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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환경생태 분야 기후영향·취약성 평가 — 시나리오 상세화 및 미래기후 전망

유역통합관리연구원(IWMI)은 농촌진흥청의 「농업환경생태 분야 기후영향·취약성 평가」 연구에서 기후변화 시나리오 상세화 및 미래기후 변화 전망 부분을 2021년에 수행하였다.

취약성 평가는 결국 무엇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전제로 한다. 그 전제가 되는 미래기후 자료가 지역 규모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평가의 결론도 지역에 적용할 수 없다. 전지구 기후모형의 산출물은 공간 해상도가 수백 킬로미터여서 농업환경생태 분야가 필요로 하는 단위와 맞지 않기 때문에, 평가에 앞서 상세화가 필요하다.

IWMI는 관측자료와 전지구 규모 기후변화 시나리오 자료를 수집해 상세화 자료를 생산하고, 그 자료가 과거 기후를 얼마나 잘 재현하는지를 극한기후지수로 검증한 뒤 미래 기후 특성 변화를 전망하였다. 평균값만으로는 생태 반응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극한지수를 검증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아울러 Bioclim 생태기후 지수를 산출하였다. Bioclim은 연평균 기온, 최한월 최저기온, 강수 계절성처럼 생물의 분포를 좌우하는 항목으로 구성된 지수군으로, 종 분포 모형의 표준 입력으로 쓰인다.

기후변화 시나리오 상세화에서 극한기후지수 검증과 Bioclim 생태기후지수 산출로 이어지는 과정을 정리한 그림

이렇게 생산한 상세화 자료와 생태기후 지수는 농업환경생태 분야의 기후영향·취약성 평가에 직접 입력되어, 작물과 생물종의 분포 변화를 지역 단위로 분석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기후 자료의 생산과 생태 평가를 같은 연구 안에서 이어 붙인 덕분에, 평가 결과가 어떤 가정 위에 서 있는지를 추적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작업의 쓸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