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X 모형을 이용한 환경서비스 직불제 모형 개발
유역통합관리연구원(IWMI)은 경북대학교의 의뢰로 「효율적 환경서비스 직불제 모형 개발」을 2020년에 수행하였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값으로 매기는 공익직불제를 시행하려면 지역마다 다른 환경 조건에 맞는 모델이 필요하고, 그 모델은 환경이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를 계량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본 과업은 농경지 단위 모의를 통해 그 근거를 만드는 방법을 실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대상지는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윤암리 마을공동체 10농가이다. 실제 영농 데이터를 쓰는 실증이어서, 농가 영농일지에 적힌 지번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국가공간정보포털의 연속지적도로 필지 위치를 확인하고, 농촌진흥청 정밀토양도와 30m 해상도 수치표고모델에서 추출한 경사를 필지마다 결합하였다. 필지 안에 여러 토양통이 섞여 있으면 면적이 가장 넓은 대표 토양통을, 경사는 필지 폴리곤에 포함된 격자 경사값의 면적 평균을 사용하였다.
모의에는 농경지 환경 모형 APEX(15.01)를 적용하였다. 제공받은 60개 필지 가운데 사과(면적의 47.4%)·양파(13.7%)·고추(9.6%) 등 모형의 작물 데이터베이스가 지원하는 45개 필지를 대상으로, 비료 투입(질소·인·칼륨)에 따른 토양오염과 수질오염을 함께 분석하였다.

45개 필지 모의 결과, 유사량·총질소·총인이 모두 토양유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경사도와 경사장(USLE LS 인자), 모래 함량과 높은 상관을 보였다. 이는 필지마다 일일이 모의하지 않더라도 대표 지역의 결과와 지형·토양 인자를 이용해 부하량을 통계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뜻한다. 연구진은 아울러 직불제의 국가 차원 효과를 평가하려면 농가가 추천된 최적관리기법을 실제로 이행하는지 확인하는 모니터링 체계가 필요하며, 설문으로 모은 영농관리 정보가 유역 모델링에 바로 쓰일 수 있도록 수집 항목을 정비해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