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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P 1km 상세화 자료를 이용한 인삼 재배적지 변화 분석

유역통합관리연구원(IWMI)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발주한 「SSP 1km 상세화 자료를 이용한 인삼 재배적지 변화 분석」 위탁사업을 수행하였다. 최종보고서는 2022년 10월 31일에 제출되었으며, 분석 결과와 데이터는 국립농업과학원에 귀속되어 관련 연구과제의 근간 자료로 쓰이도록 하였다.

인삼은 재배 조건이 까다로운 작물이다. 그늘을 좋아하고 여름 고온에 약해, 기온이 조금만 올라가도 지금의 주산지가 더 이상 적합하지 않게 될 수 있다. 재배 주기가 4~6년으로 길어 한 번 심으면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도 중요하다. 어디가 언제까지 적합할지를 미리 아는 일이 그만큼 실질적인 문제인 것이다.

분석은 두 가지 모형을 나란히 적용하였다. 하나는 농촌진흥청이 정한 주산지 기준을 겹쳐 보는 중첩 모형이고, 다른 하나는 실제 출현 위치 정보를 학습해 적합도를 추정하는 MaxEnt 종분포 모형이다. 전자는 기존 행정·기술 기준과 이어지는 장점이, 후자는 현장 분포가 말해 주는 조건을 반영하는 장점이 있어, 두 결과를 함께 보면 판단의 신뢰 구간이 드러난다. 기후 입력으로는 SSP 시나리오 기반 1km 해상도 상세화 자료를 사용하였다. 인삼처럼 국지적인 지형과 그늘 조건이 중요한 작물은 성긴 격자로는 적지를 가려낼 수 없기 때문이다.

SSP 1km 상세화 자료로 중첩 모형과 MaxEnt 모형을 적용해 인삼 재배적지 변화를 분석하는 과정을 정리한 그림

과거 기간의 재배 적지를 평가해 모형의 타당성을 확인한 뒤 미래 기간의 적지 변화를 예측하였고, MaxEnt 모형에서는 적합도를 좌우하는 환경 변수를 가려냈다. 이 결과는 인삼 재배 적지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이동하는지를 지도 위에서 보여 주어, 농가의 재배지 선택과 지방자치단체의 기후변화 적응 영농 지침 마련에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