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C AR6 기후변화 시나리오 상세화 자료 구축
유역통합관리연구원(IWMI)은 국립환경과학원이 발주한 「IPCC AR6 기후변화 시나리오 상세화 자료 구축」 과업을 단독으로 수행하였다. 과업수행계획서는 2021년 4월, 최종보고서는 2021년 8월에 제출되었다.
통합물관리 관점에서 유역을 관리하려면 기후변화에 미리 대응할 근거가 필요하다. 기후와 이상기상이 얼마나 달라질지를 전망하고, 그 변화가 유역의 수문·수질 순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해야 물환경관리의 잠재적 문제와 대책을 미리 짚을 수 있다. 시점도 맞물렸다. 제2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2016~2020)이 끝나고 제3차 대책을 준비하는 전환기였고, 국제적으로는 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가 2022년 발간을 앞두고 있었다. AR5의 RCP 시나리오는 온실가스 농도 변화만을 다룬 데 비해 AR6의 SSP 시나리오는 사회경제 경로를 함께 고려하므로, 분석의 기준을 옮길 필요가 있었다.
본 과업은 한반도를 대상으로 SSP 시나리오 상세화 자료를 생산하였다. 전지구 기후모형 자료를 관측자료에 맞춰 상세화하고, 그 결과가 과거 기후를 얼마나 잘 재현하는지 검증한 뒤 미래 전망을 산출하였다. 변화를 읽는 지표로는 ETCCDI 기후변화지수와 유효가뭄지수(EDI)를 사용하였으며, 지표 구성은 발주처와 협의하여 물환경관리에 필요한 항목이 포함되도록 조정하였다.

구축된 상세화 자료는 유역 단위 수문·수질 영향평가의 입력자료로 쓰일 수 있다. 상세화 자료는 그 자체가 결론이 아니라 이후 모든 영향평가가 딛고 서는 바닥이며,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이 AR6 기준으로 옮겨 가는 데 필요한 기초를 마련하였다는 점에 이 과업의 의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