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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새없는 기후정보를 활용한 통합병해충관리 (방글라데시, CIC 405)

유역통합관리연구원(IWMI)은 서울대학교와 함께 「이음새없는 기후정보를 활용한 통합병해충관리(CIC 405)」 과제를 수행하였다. 아시아재해대비센터(ADPC)가 세계은행 지원 CARE for South Asia 사업 아래 운영한 기후혁신챌린지(Climate Innovation Challenge)에 선정된 과제로, 방글라데시벼연구소(BRRI)가 국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였다. 2022년 1월 착수하여 7월 15일 최종 기술보고서를 제출하였다.

병해충 조기경보는 감시와 예측이라는 두 축으로 이루어진다. 감시는 피해가 커지기 전에 농가에 알리고, 예측은 어떤 환경 조건에서 언제 발생이 늘어날지를 내다보아 방제 시점을 잡게 한다. 문제는 둘 다 자료를 요구한다는 점이다. 병해충 발생 기록과 그에 맞물린 기상 자료가 있어야 하고, 확보한 뒤에도 병원체와 생태, 모형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경보 정보로 바꿀 수 있다. 방글라데시에는 이 연결 고리가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

과제는 이를 ’이음새없는 기후정보’로 풀었다. 수십 년 규모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부터 16개월 계절예측, 1545일 준계절예측, 단기 관측까지 시간 규모가 다른 기후정보를 하나로 이어 붙이는 방식이다. IWMI는 이 기후정보를 격자 관측·계절예측·준계절예측·기후변화 상세화로 생산하는 UniDform 패키지를 개발하였고, 서울대학교는 벼 병해충 5종을 예측하는 GMP3 패키지를 만들었다. 여기에 방제 선택지 전체를 담은 통합병해충관리(IPM) 의사결정 나무를 더해, 세 요소를 묶은 SPMP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완성하였다.

이음새없는 기후정보와 병해충 예측, IPM 의사결정을 하나로 묶은 SPMP 체계를 정리한 그림

연구진은 계획한 산출물을 모두 기한 내에 제출하였다. 과거 병해충 발생 기록을 디지털화하고, 흩어져 있던 방제 선택지를 체계적으로 모았으며, 예측 모형에 쓸 병해충 자료 수집 방식을 표준화한 것이 소프트웨어 외의 성과다. 코로나19로 현지 방문이 어려웠던 조건은 월례 협의와 국가 코디네이터, 메신저 그룹으로 접촉 빈도를 높여 대응하였고, 모형에 대한 이해 차이는 기초 교육 과정을 만들고 매개변수 보정을 단순화해 좁혔다. 협력기관과 함께 만들어 실제 소유권을 넘긴 것이 이 과제의 핵심이며, BRRI 연구진이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상태로 인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