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지역 통합 홍수 및 가뭄 관리 전략 방향 (KDI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유역통합관리연구원(IWMI)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에서 메콩지역 통합 홍수 및 가뭄 관리 전략 부문을 2021년에 수행하였다. 현지 전문가로는 태국 쭐랄롱꼰대학교의 Aksara Putthividhya 교수가 참여하였다.
큰 피해를 주는 자연재해의 약 85%는 홍수와 가뭄 같은 기상 현상에서 비롯되며, 메콩강 유역에서는 기후변화로 그 빈도와 강도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메콩강 하류 유역(LMB)의 대응은 홍수 관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가뭄은 별도로 다루어졌다. 메콩강위원회(MRC)가 지역홍수관리경감센터(RFMMC)를 지역홍수·가뭄관리센터(RFDMC)로 개편한 것은 둘을 통합해 다루겠다는 원칙의 표현이다. 통합 관리는 결국 유역 중심의 통합수자원관리(IWRM) 관점을 요구한다.
연구는 MRC와 LMB 4개국의 현황 진단에서 출발하였다. 조기경보에 쓸 계절예보나 기상 전망이 없고 수문 데이터 공유 체제도 갖추어지지 않은 점이 핵심 제약으로 확인되었다. MRC의 가뭄관리전략(DMS 2020~2025)은 가뭄 지표 모니터링, 예측 및 조기경보, 평가·계획 역량 강화, 완화 방안, 정보 공유 체계를 우선순위로 제시하고 있어, 이를 준거로 4개국의 기술수요평가(TNA) 보고서를 검토해 필요한 기술을 도출하였다.

제시한 전략 방향은 이음새 없는 기후서비스, 기술공유 플랫폼, 참여 기반 수요관리, 역량강화의 네 갈래다. 한국의 경험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조건을 함께 짚은 점도 이 연구의 특징이다. 한국의 IWRM 역시 농업용수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는데, 2016년 기준 농업용수는 용수 사용량의 41%, 환경유지용수를 제외하면 61%에 이른다. 다수의 소규모 시설이 흩어져 있고 영농관리가 수요와 수질을 좌우하는 농업용수의 특성은 메콩 유역에도 그대로 해당하는 과제다.
